수많은 맛집 중에서 진짜 가치 있는 곳을 가려내는 가장 확실한 기준은 바로 '나의 소중한 시간을 얼마만큼 투자할 수 있느냐'인 것 같다.
그래서 이 맛집 리스트는 화려한 수식어보다는 철저하고 현실적인 '웨이팅'을 기준으로 3단계 별점을 매겼다. 직접 맛보고 느낀 생생한 기록들을 이 기준에 맞춰 기록한다.

★☆☆ (별 1개) : "웨이팅이 없다면 기분 좋게 먹을 맛집"
기준 : 굳이 긴 줄을 서서 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근처를 지나가는데 자리가 비어 있다면 주저 없이 들어갈 만한 곳이다.
특징 : 기본기가 탄탄하고 실패할 확률이 적은 든든한 로컬 식당이다. 웨이팅이 걸려 있다면 미련 없이 다른 곳으로 발길을 돌릴 수 있다.

★★☆ (별 2개) : "약간의 웨이팅은 흔쾌히 감수할 맛집"
기준 : 20~30분 정도의 대기 시간은 기꺼이 기다릴 수 있으며, 이 식당의 음식을 먹기 위해 일부러 찾아갈 의향이 있는 곳이다.
특징 : 그 식당만의 확실한 매력 포인트가 있어서 종종 그 맛이 생각나는 훌륭한 식당이다.

★★★ (별 3개) : "웨이팅이 아무리 길어도 무조건 먹고 갈 찐 맛집"
기준 : 1시간 이상의 긴 줄을 서거나 예약 전쟁을 치르더라도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곳이다. 오직 이 식당을 방문하는 것 자체가 외출이나 여행의 목적이 될 수 있다.
특징 : 대체 불가능한 압도적인 맛을 자랑하며, 지인들에게 자신 있게 1순위로 추천할 수 있는 '인생 맛집'이다.

#경기도 수원시

나주홍어

★★★
홍어삼합은 호불호가 심한 음식이지만, 불호였던 사람도 '극호'로 바뀌는 모습을 많이 봤을 정도로 매력적인 곳. '홍어 풀코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어 마니아는 물론 입문자들에게도 강력 추천

경성중화주점

★★★
문을 여는 순간 100년전 과거로 들어가는 느낌의 인테리어와 요리들이 하나 하나 다 맛있는데 특히 유린기가 말도안되게 맛있는집. 차분하면서도 뭔가 퇴폐적인 낭만이 있는 기묘한 감성의 중식주점

명성식당

★★☆
리모델링으로 정겨운 노포의 낡은 정취는 옅어졌지만, 할머니 사장님의 투박하면서도 깊은 손맛이 담긴 담백한 수제 갈비와 푸짐한 밑반찬의 내공은 여전히 독보적인 곳

굴섬

★★☆
6/1 ~ 8/15 기간에는 굴 금어기로 휴무. 굴보쌈을 주문하면 생굴, 쌈배추, 보쌈김치, 수육, 굴무침, 굴전, 굴튀김 까지 정말 완벽한 한접시가 나옴. 추워지면 항상 생각나는데 나만 그런게 아닌게 대기가 엄청남

신사강정육점식당

★★☆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모두 다루는 정육식당이지만 김치와 함께 구워 먹는 삼겹살의 퀄리티가 단연 압도적인 곳으로, 좋은 고기를 사용하는게 느껴질 정도로 두툼하고 신선한 고기 맛 덕분에 유명한 노포 맛집

그집고기

★★☆
두툼하고 육즙 가득한 목살을 무조건 맛보아야 하는 진정한 목살 맛집으로, 매장이 다소 협소해 오픈런이 필수일 만큼 늘 붐비지만 고기와 찰떡궁합인 반찬에 서비스로 내어주는 쫀득한 껍데기가 별미이다.

사랑이네베트남쌀국수

★☆☆
쌀국수가 5,000원이다. 현지인 사장님이 직접 만들어서 가격이 저렴하고 특별하지는 않지만 맛있는 쌀국수. 여기에서는 이것저것 따지는 의미가 없다. 따뜻한 쌀국수를 그냥 감사히 먹으면 된다.

한우마을

★☆☆
뚝배기를 가득 채운 갈비탕 한 그릇만으로도 멀리서 찾아갈 만한 가치를 증명하는 곳으로, 최근 가격이 제법 올랐지만 특유의 진한 국물과 부드러운 고기 맛이 해장이 필요할 때면 어김없이 발길을 이끄는 맛집

#경기도 용인시

정담식당

★★☆
매장에서 직접 숙성해 깊고 시원한 맛이 일품인 동치미 막국수와 속을 든든하게 채워주는 한우 육회 비빔밥. 점심시간에는 항상 대기가 필요하고 여름에는 재료 소진으로 일찍 닫을때도 있음

금령뒷고기

★★☆
도축업자들이 몰래 빼돌려 먹었다는 특수부위의 훌륭한 감칠맛은 기본, 고깃집인데도 깔끔한 분위기. 다양한 부위를 맛볼 수 있는 '금령한접시'에 소주, 진한 청국장, 새콤한 비빔국수의 실패 없는 뒷고기집

꿀꿀이뒷고기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옥대로 1402번길 3
  • 주차불가
  • -
  • 뒷고기, 오겹살, 차돌박이

★★☆
입구부터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노포. 돼지고기는 국내산이고 뒷고기 외에도 고기들이 상태가 좋아서 부위별로 특유의 식감이 다 느껴짐. 항상 사람이 많고 늦게가면 대기가 필요함

광주리들밥

★★☆
요즘 들밥집들의 한정식 스타일 대신 시골집 특유의 투박하고 정겨운 매력이 있는 곳으로, 손맛 가득한 기본 찬과 밥을 눈치 보지 않고 무제한으로 가져다 먹을 수 있어 실속 있고 든든한 가성비 맛집

터줏대감

★☆☆
바삭하고 고소한 옛날식 치킨과 대충만든것 같이 투박하게 생긴 김치만두의 신선한 조화! 퇴근 후 맥주 한잔이 생각날 때 찾는집. 이름값 제대로 하는 처인구 로컬 맛집

연탄촌

★☆☆
강아지와 고양이가 유유히 돌아다니는 정겨운 시골집 정취의 맛집으로, 음식들이 전체적으로 간이 센 편이지만 입에 착 감기는 중독성 있는 맛 덕분에 야외 포차 감성을 제대로 즐기며 술 한잔 기울이기 좋은 곳

골목길

★☆☆
골목길 안쪽에 아늑하게 숨겨진 동네 아지트 같은 곳으로, 잡내 하나 없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하게 구워내 씹을수록 고소한 돼지막창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숨은 막창 맛집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대구탕

★★☆
담백한 지리탕부터 칼칼한 매운탕까지,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정겨운 노포 분위기 속에서, 실하고 두툼한 대구살과 비린내 없이 깊고 시원한 국물로 해장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로컬 맛집

봉천막국수

★★☆
시원한 동치미 국물 베이스의 물막국수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매콤달콤한 감칠맛으로 입맛을 제대로 돋워주는 비빔막국수 사이에서 늘 행복한 고민을 하게 만드는 곳

신주옥미

★★☆
매일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퀄리티 높은 수제 순대와 잡내 없이 깔끔한 국물로 항상 손님이 끊이지 않는 곳. 고사리가 듬뿍 들어간 '고사리 순대국'이라는 독특하고 매력적인 메뉴가 인상적임

배연정소머리국밥

★★☆
수많은 소머리국밥집이 모여있는 곤지암에서 개인적으로는 가장 맛있었던 식당. 야들야들 훌륭한 고기 질과 깊고 진한 국물의 감칠맛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곤지암 소머리국밥의 진수

탐라상회

★☆☆
제주 현지의 깊은 육수에 기름기를 제거한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곳. 진하고 담백한 고기국수와 고기국밥은 물론, 곁들여 먹을 때 입맛을 제대로 돋워주는 부추무침이 자꾸만 생각나는 매력적인 식당

미도가돼지국밥

★☆☆
최근 미도촌 돼지국밥으로 이름 변경. 잡내 하나 없이 맑고 진한 국물에 뚝배기 넘치도록 담긴 푸짐한 고기. 곤지암에서 제대로 된 부산식 돼지국밥의 든든함을 맛볼 수 있는 맛집

곤지암곰탕

★☆☆
혀끝에 착 감기는 한우 사골의 진한 감칠맛과 고기가 워낙 야들야들하고 부드러워 곰탕을 먹다 보면 어느새 수육까지 추가로 주문하고 싶어지는 마성의 맛집

동동국수 본점

★☆☆
'육칼(육개장+칼국수+밥)'은 얼큰하고 깊은 국물의 육개장에 면과 밥을 한 번에 모두 즐길 수 있는 푸짐함이 매력적. 청양맛은 생각보다 많이 매워서 매운맛을 좋아 한다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