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하며 수많은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특허라는 형태로 권리화하는 과정을 곁에서 지켜보았다.
하지만 엔지니어로서 현장을 누비며 만든 결과물들이 정작 권리의 문맥 속에서 제자리를 찾지 못하거나,
실제 기여와는 다르게 기록되는 씁쓸한 장면들을 직면하곤 했다.

그런 경험들이 겹치며 한 가지 명확한 사실을 깨달았다.
내가 만든 가치와 권리는 결국 스스로 아는 만큼만 지켜낼 수 있다는 것을.
엔지니어링이라는 실무의 영역에만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되며, 기술을 둘러싼 법과 제도의 언어를 이해해야 한다는 생각이 깊어졌다.

이곳 'IP Log'는 단순히 이론적인 지식을 나열하는 공간이 아니다.
엔지니어로서 지금까지 직접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특허로 출원하며 쌓아온
실제 프로젝트와 기술의 기록들을 정돈해 두는 개인적인 아카이브다.